조선시대 파티플래너의 이름으로, 합정에서 양재천까지.
조선시대에도 파티플래너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별감’이라는 직책의 사람들.
궁과 양반가의 잔치와 놀이를 맡아 꾸미던 사람들이에요. 신윤복의 〈야금모행〉 속 붉은 옷의 인물이 그 별감. 현대의 별감들이 채워갈 공간이라 — 스튜디오 별감입니다.

합정역 도보 5분, 30년 된 단독주택.
소나무가 있는 정원과 바, 작은 영화관, 네 개의 방, 테라스.
PARTY STARTS HERE.
오래된 양옥집의 목조 바닥과 천장을 그대로 두고, 그 위에 바와 컨시어지와 영화관을 얹었어요. 약 150평의 집에서 촬영과 파티, 팝업과 전시가 2년 동안 이어졌습니다. 그 집을 떠나며 별감은 양재천로 123으로 왔어요.
50년 된 소나무와 감나무, 파쇄석 안마당과 선큰마당. 조선시대 별감의 앞마당에 산수병풍을 가져왔다는 컨셉의 정원.
30년 시간을 간직한 목조 바닥·벽·천장을 그대로 쓴 양옥집 거실. 폴딩도어를 열면 정원과 하나가 됐어요.
정원이 내다보이는 바와, 빈티지 호텔을 떠올리게 하는 컨시어지. 아크릴 문구는 행사마다 바꿨어요.
책장을 열고 들어가는 비밀의 방, 패턴 벽지가 천장까지 이어진 방, 돌벽의 화장실.
작은 영화관과 합정동 거리를 내려다보는 테라스. 바로 쓸 수 있는 부엌 두 개.